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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뱀과 대학생 사이에 뛰어든 반려견..`나를 살린 절친`

대학생 알렉스 로레도를 구한 반려견 말리. [출처: 고펀드미/ 알렉스 로레도]

대학생 알렉스 로레도를 구한 반려견 말리.

[출처: 고펀드미/ 알렉스 로레도]

 

[노트펫] 반려견이 방울뱀과 대치한 보호자 앞에 뛰어들어서, 방울뱀에게 물리면서까지 보호자를 구했다고 미국 NBC 샌디에이고 지역방송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학생 알렉스 로레도(18세) 지난 5월 26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샌디에이고 시(市) 집 뒤 별채에 있는 건조기로 향하다가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건조기가 작동을 멈춰서 빨래를 꺼내려고 가던 길이라, 그 소리가 유독 잘 들렸다.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방울뱀이었다! 약 30㎝ 앞 탁자 아래 방울뱀이 꼬리를 떨면서 로레도를 노려보고 있었다. 로레도는 놀라서 몸이 굳었는데, 집안에 있던 7살 래브라도 리트리버 ‘말리’가 귀신같이 알고 보호자를 구하러 달려왔다.

 

방울뱀.
방울뱀.

 

로레도는 “심지어 내가 돌기도 전에 말리가 문 밖으로 달려 나와서, 방울뱀과 나 사이에 뛰어들어서 나를 밖으로 밀어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방울뱀은 말리를 두 번이나 물고, 미끄러지듯 사라졌다. 말리가 아니었다면, 로레도가 물렸을 것이 자명했다. 로레도는 말리를 차에 태워서 동물병원으로 직행했다.

 

말리는 동물병원에 이틀간 입원해서 치료를 받았다.
말리는 동물병원에 이틀간 입원해서 치료를 받았다.

 

로레도는 “완전히 공황에 빠져서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며 “정말 솔직히 말해서 나는 말리가 차 안에서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수의사는 말리에게 항사독소 주사를 여러 차례 놨고, 말리는 동물병원에 이틀간 입원했다. 혀와 턱을 물린 바람에 신경 손상을 입어서 매주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말리는 다행히 집에서 2주간 안정을 취한 후 평소의 모습을 되찾았다. 로레도는 “내가 말리와 떨어져 지낸 가장 긴 기간이었다,”며 “나에게 정말 슬픈 경험이었다.”고 마음 아파했다.

 

로레도가 11살 때부터 말리를 키웠기 때문에, 말리는 로레도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이제 생명의 은인이 됐다.

 

 

 

 

한편 캘리포니아에서 방울뱀은 4~6월에 가장 자주 목격된다. 지난 5월 초에도 캘리포니아 주에서 그레이트데인 반려견이 보호자와 치와와를 구하다가 방울뱀에게 입을 물렸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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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댓글 1건

  •  김동수 2023/05/06 12:16:47
    개들은. 친구를. 절대. 배신하지않는다

    답글 3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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